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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배후는 與고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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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배후는 與고위인사"

입력
200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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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3일 '언론분석 문건'의 배후와 관련, "우리 당은 부총재급을 지낸 민주당 고위 당직자가 문건작성 주체라는 사실을 이미 파악했다"며 "민주당이 스스로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경우 필요한 시기에 모든 실체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여권을 압박했다.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관용 의원)는 이날 회의를 갖고 "시사저널 이숙이 기자가 편집 후기 형식을 빌어 여권 인사로부터 문제의 문건을 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민주당이 발뺌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모든 것을 밝히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든지 우리 당의 공동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든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최병렬 부총재가 문건 배후에 관해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다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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