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은 지난해 4ㆍ13 총선 과정에서 추진했던 국회의원 중ㆍ대 선거구제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23일 "민주당은 영남에서, 한나라당은 호남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하는 현재와 같은 선거제도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소신"이라며 "최근 다시 구성된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ㆍ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선거구제 개정은 정치인들보다는 민간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도 8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국회내 '정치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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