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서초구청이 '신문지상 투고 최고 구민'으로 선정한 강신영(49)씨가 최근 3년간 각 신문ㆍ잡지에 실린 기고문을 묶은 '내 안에 있는 세상을 향해'(아트코리아 발행)를 냈다. 1996년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강씨는 독자투고를 많이 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에는 킥보드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제기한 글을 투고해 한국일보사가 주는 '시민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백화점들이 쇼핑백을 유료화한 것이나, 지하철 2호선 잠실역 환승구의 미끄러운 바닥재를 교체한 것도 강씨의 독자투고가 계기가 됐다.
책에는 신빙성 없는 경제전망을 비판한 '믿게 해 주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빚쟁이 설움'등 우리 사회 서민의 의식을 대변하는 200여 편의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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