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의 지나친 성형수술 붐이 미국에서 비판적 화제에 올랐다.월 스트리트 저널은 21일 한국 여성들이 코 높이기와 눈 키우기 등 안면 성형수술 뿐 아니라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딴지 근육제거수술과 처녀막 재생수술 등 극단적인 수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딴지 수술은 한국에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으나 여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외모 콤플렉스를 벗어나기 위해 수술에 집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이 같은 지나친 성형수술 붐은 전통적 관습과 현대 의학이 복합돼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수술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소득계층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장딴지 수술의 경우 다리근육을 약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의사들의 위험성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장딴지 수술은 수술기법이 더 발전돼야 하며 고도의 수술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미국 전문의의 논평을 덧붙였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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