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육군소위가 '전철취객' 구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육군소위가 '전철취객' 구해

입력
2001.02.22 00:00
0 0

현역 육군 소위가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목숨을 걸고 취객의 생명을 구해냈다.주인공은 상무대 육군포병학교에서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고 있는 고관송(26ㆍ학사 36기ㆍ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소위.

고 소위는 지난 17일 오후 11시40분께 동대문 지하철역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 가기 위해 전철을 기다리던 중 건너편에서 술에 취한 40대 초반의 남자가 철로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뛰어 들어 이 남자를 구해냈다.

이를 지켜본 임모(51ㆍ서울 종로구 상신동)씨는 "취객이 철로에 떨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비명만 지를 뿐 구할 엄두를 못내고 웅성거리고 있을 때 고소위가 가방과 모자를 벗어 던지고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육군포병학교는 고 소위에게 교육수료시 학교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하는 한편 육군참모총장 표창도 건의하기로 했다.

고 소위는 지난해 단국대 법대를 수석졸업하고 학사 36기로 군에 들어와 소위로 임관,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아왔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