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분석 문건'을 처음 보도한 시사저널이 21일 이 문건을 여권 인사에게서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이날 발매된 3월1일자호에서 이숙이 기자의 취재 후기를 통해 "여권 내부에 언론 개혁에 적극적인 그룹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왜 언론개혁이 필요한지 캐묻자, 기자를 설득하겠다며 한 여권 인사가 (문건을) 건넨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그 동안 이 문건을 출처 불명으로 간주한 청와대와 민주당의 주장이 거짓임이 확인됐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 공식라인이나 주요 인사가 문건을 작성하거나 건넨 사실이 없음이 자체조사로 확인됐다"면서 "시사저널측이 문건 제공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소송제기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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