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의 폭락 여파로 하루만에 600선이 무너졌다.21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4.04 포인트 하락한 594.70포인트로 마감됐다.
주가 하락은 통신주가 주도했으며 현대전자를 앞세운 전자주와 전날 대폭 상승했던 증권주 등이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도 250억원의 순매도로 주가급락을 부채질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유통 운수장비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만이 강보합권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이중 통신주는 세계적인 통신주 매도 분위기에 외국인의 팔자물량이 집중되면서 업종지수가 6.30%포인트 하락했다. SK텔레콤은 8%이상 폭락하면서 다섯달만에 21만원선으로 밀려났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개사가 일제히 큰 폭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한 37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한 386개를 기록, 급락 분위기와는 달리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를 조금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이는 47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개인투자자들이 개별중소형주와 저가관리종목을 중심으로 틈새를 파고 든 결과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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