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 15개국으로 진출,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학습시스템 개발 전문회사'로 자리잡을 계획입니다."㈜재능교육의 안홍모(49) 해외사업담당이사는 "올해를 '스스로 학습법'의 해외진출 도약단계로 정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재능은 이를 위해 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해외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현재 뉴욕,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중국 옌지(延吉), 뉴질랜드, 호주, 홍콩 등 6개국에 진출해 8,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또 교포뿐 아니라 현지 회원들을 위해 영문판과 중국어판 재능수학과 재능영어를 발행하고 일본에서 시장조사를 벌이는 등 이미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상하이(上海)와 다롄(大連), 칭타오(靑島) 등 중국에 집중 진출, 1만여 해외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 이사는 "학습지라는 독특한 분야로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학습법'에 기초한 독특한 교재와 학습평가시스템인 'J백신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개인별ㆍ능력별로 만든 학습교재로 스스로 공부하면서 오답의 원인까지 파악케 하는 학습평가시스템(J백신 프로그램)이 해외 학생들에게도 적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스스로 학습법'은 미국에서는 'Self-Learning System', 중국에서는 '主動 學習法(주동 鶴습법)'이라는 표현으로 일반화해 있을 정도다.
안 이사는 "해외교재 연구ㆍ개발을 위해 R&D 종합기획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등 2곳에 해외 R&D 센터를 조만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회원 학습관리 방식을 해외회원들에게도 적용, 24년간 축적한 방대한 학습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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