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일 러시아 스파이로 15년 동안 활동한 혐의로 FBI 요원 로버트 필립 한센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FBI는 내부 감사를 통해 스파이의 존재를 확인한 뒤 지난 7개월 동안 한센을 감시했으며 그의 혐의를 입증할 러시아 문서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FBI는 한센이 미국의 통신 감청법을 러시아에 넘겨주고 전 CIA 스파이가 러시아 정보국에 보고한 정보를 확인하는 등의 일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센은 FBI에 27년 근무하며 반테러리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작전과 워싱턴 주재 소련 대사관 감독을 맡았다.
20일 연방 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는 한센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FBI 요원으로는 세번째 스파이로 기록 된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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