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열린 평생교육'을 모토로 1990년 3월 개원한 중앙대(총장 박명수 朴命洙) 산업교육원이 일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일반인 대상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학 부설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것.
산업교육원의 교육과정은 크게 전문가 과정, 소자본 창업과정, 아동교육지도자 과정, 사진 아카데미 등으로 나뉘고 독학사 학위취득 과정과 학점은행제 인정 과정도 있다.
부단한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과정'은 물류, 인력개발, 경영 컨설턴트, 와인-소믈리에 컨설턴트 과정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들 교육과정은 해당 분야 직장인들의 전문적인 직업능력을 제고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IMF 이후 계속되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소자본으로 재기를 모색하는 실직자와 사회활동을 원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소자본 창업과정'은 플라워 디자인, 난 재배, 한지그림 및 공예, 외식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연간 32주 강의를 통해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창업 이후 지속적인 컨설팅까지 보장하고 있다.
92년 정부로부터 2급 보육교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아동미술, 유아 미술심리치료, 유아 초등영어교사 과정 등을 묶어 개설한 '아동교육 지도자 과정'은 학기당 12~20주 교육을 통해 전문 보육교사를 양성한다.
'사진 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간 40주 교육을 통해 기초려薩斌鄕?및 작품연구과정을 가르치는 한편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광고, 인물, 웨딩사진 전문가 과정을 개설, 연간 36주동안 중앙대가 보유한 영상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독학사 제도(91년)와 학점은행제(98년)를 실시, 대학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거나 재교육을 받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
고성삼(高成三ㆍ경영학) 산업교육원장은 "정규 학교교육만으로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따라가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이론과 실기를 결합한 교육방법을 개발,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인력과 평생교육을 원하는 개인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생 모집마감은 3월3일. 문의 (02)820-6213~5, 인터넷 홈페이지
http://mecca.cau.ac.kr.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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