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쇼트트랙 최강국의 명성을 유지하게 됐다.한국은 17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스키 알파인과 바이애슬론에서 메달 추가에 실패했지만 쇼트트랙의 선전에 힘입어 금8, 은4, 동3개로 종합 2위를 이룩했다.
이로써 한국은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지난 19회 대회의 부진을 딛고 2년만에 세계 정상권에 복귀했다. 러시아가 종합 1위(금14, 은9, 동8)에 올랐고 홈팀인 폴란드가 종합 3위(금8, 은3, 동3)를 기록했다.
68년 5회 대회부터 참가해 온 한국은 89년 14회대회 4위(금4)이후 18회 대회(6위ㆍ금5)까지 세계 정상권을 유지했지만 지난 대회에서는 동계아시안게임과 겹쳐 2진으로만 선수단을 구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쇼트트랙의 이승재(서울대)와 최민경(이화여대)이 3관왕에 올랐고 민룡과 안상미(이상 계명대)도 2관왕에 오름으로써 쇼트트랙 강국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쇼트트랙에만 의존했던 한국은 특히 이번 대회 스키점프에서 최흥철(한체대)이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고 단체전서도 2위를 기록, 메달종목 다변화에 기점을 맞게 됐다. 한국선수단은 19일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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