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본 前방위청 망언 / "대동아전젱 덕에 아시아 독립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본 前방위청 망언 / "대동아전젱 덕에 아시아 독립했다"

입력
2001.02.19 00:00
0 0

일본 방위청 장관을 역임한 자민당의 노로타 호세이(野宮田芳成) 중의원 예산위원장은 18일 북부 아키타(秋田)현에서 열린 강연에서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규정한 뒤 "우리가 전쟁을 벌인 덕분에 아시아 각국이 (서구열강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그는 "과거를 부인해야 일본의 교육 체계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동남아시아 각국을 방문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본 덕택에 독립국이 됐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아시아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했던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용어를 거듭 언급했다.

노로타 위원장은 1999년 방위청 장관 시절 일본 헌법상 자위대의 선제공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자민당내 매파로 분류돼 왔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노로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아프리카 방문중 구설수에 올랐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의 '대동아 전쟁'언급에 이어 다시 한번 주변국들의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