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이 '바둑올림픽'으로 통하는 세계 최대 기전인 잉씨(應氏)배 패권을 차지했다.이 9단은 1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4회 잉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에게 304수 만에 흑으로 3점승, 종합전적 3승 1패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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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은 40만 달러(한화 약 4억 8,000만 원).
이로써 한국은 조훈현(1989년 제1회) 서봉수(93년 제2회) 유창혁 9단(97년 제3회) 등에 이어 역대 잉씨배 우승컵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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