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작은 오페라 5편이 21일부터 3월 2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의 제 3회 서울 국제 소극장 오페라 축제에서 공연된다.2회까지 없던 '국제'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일본 도쿄실내가극장의 다나카 킨 작곡 '호월전'(지휘 아마누마 유코ㆍ연출 구리야마 마사요시)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호월전'은 국립오페라단의 이건용 작곡 '봄봄봄'(지휘 박태영ㆍ연출 오현명)과 나란히 3월 21~25일 올라간다.
지난 1월 일본 신국립극장에서 있었던 한일 교류공연의 연장선에서 마련됐으며 두 편을 연속공연한다.
나머지 세 작품은 푸치니 원작을 광주민주화운동 배경의 1980년대 한국 상황으로 번안한 '서울 라보엠'(21~25일/서울오페라앙상블/지휘 김홍식ㆍ연출 장수동), 왈츠와 폴카풍의 경쾌한 선율이 흐르는 가볍고 코믹한 내용의 레하르 작곡 '룩셈부르크의 백작'(28~3월 4일/안희복오페라연구회/지휘 정성수ㆍ연출 게오르크 블뤼멜),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지는 메노티 작곡 '노처녀와 도둑'(3월 7~11일/세종오페라단/지휘 강기성ㆍ연출 이주경)이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ㆍ7시 30분, 일 오후 4시. (02)586-5282)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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