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국정운영 전략 및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국가경영전략연구소'가 15일 개소식을 갖고 출범했다.이로써 소속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새시대 전략 연구소'(이사장ㆍ金元吉)와 함께 여당의 싱크탱크는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연구소 소장은 임채정(林采正) 의원이고 한국일보 경제부장을 지낸 이병완(李炳浣) 전 청와대비서관, 동국대 황태연(黃台淵) 교수가 부소장으로 임명됐다.
연구소는 당내 인사 6명을 포함해 모두 20여명의 연구진으로 운영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협(李協) 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 정책을 개발, 야당과 경쟁하고 자민련과 공조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비판자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내년 대선에 대비한 정국 운영 전략 마련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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