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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불친절하기만한 스키장 주차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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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불친절하기만한 스키장 주차요원

입력
2001.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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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을 하기위해 지난 주 스키장인 덕유산 리조트를 찾았다. 요사이 스키를 타기 위한 관광객 차량 때문에 주차하기가 어렵다.그런데 주차안내 요원이 밀려드는 차량으로 짜증이 났던지 관광객들에게 불쾌하게 대해 "조금 친절하게 하면 서로 좋지 않느냐"고 했더니 "안 오면 될 거 아냐"라며 화를 내는 것이었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보니 내 차 뒤로 주차된 차량들이 있어 차를 뺄 수가 없었다. 연락처도 메모돼 있지 않아 매표소 직원에게 방송을 부탁했더니 방송시설이 없다며 알아서 하라는 투였다.

그러나 장내에 음악소리가 들려 음악실의 위치가 어디냐고 묻었더니 전화번호도 모르고 2㎞정도 떨어져 있다고 했다.

혹시 스키타다 사고가 발생하거나 미아가 생기면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도 그런 건 모른다며 냉담하게 말했다. 결국 차 주인을 2시간이나 기다리고 나서야 차를 뺄 수 있었다.

한국 방문의 해를 무색하게 하는 스키장의 불친절이 안타까웠다.

간광산ㆍ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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