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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집 / 특별전형 '넓어진 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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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집 / 특별전형 '넓어진 門'

입력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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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 손ㆍ자녀, 입양아, 산업재해자 자녀, 재주꾼..2002 대입에서는 특별전형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유형도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이력과 능력의 소유자일수록 대학 가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전국 192개 대학의 올 대입 특별전형 비중은 모집인원 3명중 1명꼴인 32.3%(12만740명)로 2000학년도 21.0%, 2001학년도 22.8%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유형도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따른 전형이 132가지, 특기자 전형이 61가지에 달할 만큼 다양하다. 성균관대와 성공회대는 정시모집에서 입양자녀를 특별전형한다.

장로회신학대는 탈북자와 그 자녀를, 성공회대는 양심수의 손ㆍ자녀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서울시립대는 청백리상 수상자 자녀를 특별전형하며, 광운대는 청백리상, 용감한 시민상, 효부상 수상자 자녀 등이 특별전형 대상이다. 성균관대는 산업재해자 자녀에게 기회를 준다. 인간문화재(한림대)나 3대 이상 가족 동거자(한양대), 차세대 여성지도자 및 여성 전문경영인(숙명여대), 정부투자기관 직원(밀양대) 등도 눈에 띄는 특별전형 대상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어학이나 문학, 체육, 수학, 과학, 바둑 등에 특기가 있는 학생이 주대상이지만 재주꾼 자기추천제(경동대)나 서당교육 이수자(부산대), 스포츠모델(동덕여대) 등을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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