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고품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테라칸(TERRACAN)'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테라칸은 고급차에 쓰이는 3,500cc 6기통 가솔린엔진과 2500cc 터보 인터쿨러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4륜ㆍ2륜 자동 전환장치와 후진 장애물 경보장치, 빗물 감지장치 등 첨단 편의장비를 채택했다.
현대차 김뢰명(金賴明) 부사장은 "1999년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카 '하이랜드'를 기초로 34개월 동안 3,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으며 올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6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디젤 기본형 1,990만~고급형 2,525만원. 가솔린 고급형 3,470만원으로 갤로퍼보다 140만원 가량 비싸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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