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정부질문 초점 / 김정일 답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정부질문 초점 / 김정일 답방

입력
2001.02.13 00:00
0 0

일정도 안 잡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답방문제가 12일 국회 통일ㆍ외교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최대 논란쟁거리가 됐다. 여야 모두 "답방은 남북간에 이미 합의된 사항"(이한동 총리)이라는 정부 측 입장에는 별 이견을 달지 않았다.하지만 야당은 여권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까다로운 전제조건을 달고 여당은 이를 국익을 무시한 당리당략이라고 불만을 터뜨리는 등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차제에 한국전쟁, KAL기 폭파사건 등 과거사에 대한 북측의 사과가 필요하다"(윤여준ㆍ 尹汝雋 의원)며 국군포로, 납북자 조기 송환 등 답방의 단서 조항들을 열거했다. 이재창(李在昌) 의원 등은 "답방이라는 깜짝쇼 후 정계개편 등 정권연장을 기도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도 "남북의 진정한 화해는 뜨거운 가슴만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도 동시에 필요함을 정부측에 충고한다"며 야당을 거들었다.

이에 민주당은 "과거에만 집착하면 한 치도 앞으로 갈 수 없다"(김민석ㆍ金民錫 의원)며 "답방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의 계기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이낙연ㆍ李洛淵 의원)고 맞섰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