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자 26면의 '잠깐만요'에서 '황색신호는 가속신호'를 읽었다. 신호등의 황색신호도 멈춤신호인데 한국의 운전자들은 황색신호가 들어올 때 더 가속을 한다는 내용이었다.나는 한국에서 이곳 멕시코시티로 2년전 온 가족이 이주해서 살고 있다. 이곳 생활에는 차량이 필수적이라 매일 차를 몰고 출퇴근을 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교통 신호체계가 한국과 다르고 그래서 사고율도 한국보다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멕시코의 교차로에서 차량진행방향의 황색신호등이 깜박거린 후 적색등이 들어오면 그와 동시에 교차방향의 적색등이 녹색등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적색등에서 약2∼3초정도 있다가 녹색등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약2∼3초정도는 교차로 양쪽모두 적색등으로 켜져있기 때문에 교차에서 차량진행방향의 황색신호를 보고 차량이 통과하는 가운데 적색신호등으로 바뀌더라도 교차방향의 차량과 충돌사고가 일어날 수가 없다.
교차로가 좁은 곳은 약2초정도의 여유가있고 넓은 곳은 3초정도, 더 넓은 곳은 4초 가까이 여유가 있다. 우리나라도 참고했으면 한다.
/고운봉ㆍ멕시코 멕시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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