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상수(李相洙) 총무에게 바통을 넘겨 준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전 총무가 6년여만에 아무 당직도 없는 '무관'이 됐다. 그의 무관이 새삼스러운 것은 95년 국민회의 전북도지부장, 지방자치위원장을 시작으로 한번도 당직에서 손을 놓지 않았을 정도로 일복이 많았기 때문.98년 3월엔 정권교체 후 여당 초대 사무총장이 됐고 99년7월부터는 총재특보단장으로 민주당 창당과 4ㆍ13 총선에 핵심역할을 했다. 16대 국회 들어서는 총무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일 욕심과 김대중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 때문에 그의 다음 행보가 관심이다. 본인은 "모처럼 쉬고 싶다"고 말한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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