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 맞춰 도입될 예정인 체육복표사업의 네트워크 전담사업자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한통은 체육복표 사업 주관 기관인 체육진흥공단이 6일 실시한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에서 협력업체인 한국풀스가 전담사업자로 확정돼 체육복표 사업에 네트워크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체육복표사업은 미리 일정액을 지불하여 확보한 뒤 경기의 예상승패 및 스코어를 경기 전에 체육복표 단말기에 입력하면 경기가 끝난 후 적중률의 비중에 따라 상금을 배분하는 사업이다. 체육진흥공단은 9월 국내 프로축구경기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통은 이에 따라 9월 이전에 전국 시ㆍ군 지역 7,000여 지점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체육복표 단말기를 연결시킬 계획이다. 체육복표 네트워크가 구축될 경우 한통은 이 사업에서 150억원의 매출과 연간 100억원 규모의 전용회선 이용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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