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배구 슈퍼리그 4강 진출을 확정했다.하지만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주포 김성채의 허리가 아직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1차대회 대한항공전서 허리를 삐끗한 김성채는 처음에는 운동화 끈을 혼자 못맬 정도로 부상이 심했지만 침, 교정시술을 꾸준히 받아 이제는 거의 완쾌됐다.
하지만 아직도 점프 후 착지할 때 통증이 생겨 완벽한 스파이크를 때리지 못한다. 그래서 9일 동해에서 열린 성균관대전에서도 라이트 손석범(19점)보다 적은 1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4강전서 맞붙을 현대 강만수감독은 이날 김성채의 플레이를 보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코트를 떠났다. LG와 맞붙으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데 주포 김성채마저 부상이니 편한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G화재는 이날 동해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2차대회 성균관대전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3_0으로 승리, 4승2패로 삼성, 현대에 이어 3차대회 진출을 확정했다.
손석범은 전후위를 넘나들면서도 7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였고 구준회는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며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2차대회 개막전서 현대차를 잡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성균관대는 LG화재의 절반가량인 평균 38.8%의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완패했다. 현대자동차도 인하대를 3_1로 제압했다.
동해=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9일전적
LG화재(4승2패) 3 25 25 25
성균관대(1승5패) 0 22 22 15
현대차(5승1패) 3 25 25 29 25
인하대(1승5패) 1 15 20 2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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