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신용카드 복권제와 소득공제 범위확대 등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14조원(여신금융협회 현재 잠정치)에 달해 전년보다 1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가맹점 수도 전년에 비해 38% 늘어났으며 복권제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205억원(사용자 192억원, 가맹점 13억원)에 달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매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추첨 결과 전체 1∼4등 상위 당첨자 216명중 주유소 가맹점 이용자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이용자가 5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두 업종을 합치면 모두 110명으로 전체의 51%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31명 ▦미용실과 이발소, 목욕탕 등 서비스업 21명 ▦의류점 13명 ▦주점 10명▦약국 8명 ▦서적과 화장품 점 각각 2명 등 이었다.
또 당첨자 연령층별 분포를 보면 30대가 94명(남자 78명, 여자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60명(남자 33명, 여자27명) ▦40대 43명(남자 33명, 여자 10명) ▦50대 15명(남자 14명, 여자 1명) ▦60대 4명(남자 3명, 여자 1명) 등의 순이었다.
국세청 김호기 부가가치세 과장은 "상위 당첨자중 20,30대 연령층이 전체의 71%나 차지하는 등 신용카드 사용 문화가 젊은 층으로 확산돼 있다"고 분석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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