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럽을 누빈다. 장장 29일 간이다. 내 차(?)를 몰고 다닌다. 보통 차가 아니다. 침대, 샤워, 화장실은 물론 부엌까지 설치됐다. 일명 캐러밴. 영화에서만 봐왔던 환상의 자동차이다.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2001 한국방문의 해와 2002 한일 월드컵을 유럽 사람에게 알린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낚는다. 얼마를 모아야 하나. 179만 원이다. 유럽 배낭여행 15일 정도의 비용이다.
유럽 전문여행사인 ㈜씨에&콘돌투어는 한국방문의해와 한일월드컵 유럽 홍보단을 겸한 캠핑 캐러배닝 유럽여행 이벤트를 여름방학 기간에 갖는다.
29일 일정으로 6월 25과 7월 23일 두 차례 출발한다. 모집 인원은 각 350명. 접수는 차량 예약 등의 문제 때문에 이 달 28일 마감한다. 여행 비용이 저렴한 것은 행사의 의미 상 여러 곳으로부터 후원을 받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4~7인승 캐러밴을 타고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데 한국의 2종 보통면허면 충분하다. 차량은 한꺼번에 이동한다. 선도차만 따라 가면 되니까 길 잃을 염려도 없다.
파리에서 시작해 브뤼셀-암스테르담-프랑크푸르트-뮌헨-취리히-인스브르크-베니스-밀라노- 니스-피사-피렌체-로마 등을 돈다. 모두 5 곳의 대도시에서 사물놀이판 등을 벌이며 한국방문의해와 월드컵을 홍보한다.
문의 (02)547-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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