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보세요 / 어느 원로 대신의 협상에 관한 충고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읽어보세요 / 어느 원로 대신의 협상에 관한 충고 外

입력
2001.02.09 00:00
0 0

■어느 원로 대신의 협상에 관한 충고 / 프랑수아 드 칼리에르 지음1716년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의 오른팔이었던 프랑수아 드 칼리에르가 어린 루이 15세를 위해 쓴 책으로 300년 전 프랑스의 외교와 협상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은퇴한 원로 대신이 다섯 살의 어린 왕에게 남긴 충고는 "국가의 운명이 협상의 결과와 협상자의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것이다.

통찰력, 순발력, 폭넓은 지식 뿐 아니라 돈의 힘, 여성의 힘, 명예로운 첩보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은 서구 협상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남경태 옮김. 위즈덤 하우스 발행. 9,000원.

■나의 삶, 나의 노래 / 반야월 지음

가요계 산 증인인 원로 작사가 반야월씨. '소양강 처녀' '꽃마차'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의 노랫말로 어려웠던 시절, 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줬다.

그의 가요 인생을 담은 '나의 삶, 나의 노래'는 주옥 같은 노래에 얽힌 숱한 사연과 가요계 뒷얘기를 흥미진진하게 모은 책으로 한국 가요사의 한 줄기를 보여준다. 50여 편의 가요야사와 함께 그가 작사한 400여 편의 가사를 담아놓았다.

반씨는 10일 낮 12시 서울 중구 세종호텔 3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선 발행.

1만 5,000원.

■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 / 이영문 지음

중학교 중퇴 학력이 전부인 농사꾼이지만, 이영문씨는 자연과 함께 하는 농업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생활 속에서 터득한 그만의 독특한 농법이 태평농법이다.

땅을 갈지 않고 직접 씨를 뿌리는 것이다. 농약도 비료도 치지 않는 그의 논에는, 지렁이가 땅을 갈고 거미와 무당벌레가 해충을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에는 대안 농업을 실험하는 이씨의 자연, 인간,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양문 발행. 7,800원

■고대의 배와 항해 이야기 / 라이오넬 카슨 지음

인류 최초의 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배 발전사의 세계적 권위자인 라이오넬 카슨 뉴욕대 교수는 뉴질랜드 원주민들이 호수를 건너기 위해 만든 갈대 묶음, 이라크의 목동이 강을 건널 때 끌어안았던 공기를 불어넣은 염소 가죽주머니 등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후 통나무나 갈대를 엮어 만든 뗏목으로 점차 발전해, 바람을 이용한 범선 등을 거쳐 오늘날에는 항공모함까지 이르렀다.

'고대의 배와 항해 이야기'는 원시 배에서 그리스의 정교한 전함, 로마 시대의 거대한 상선 등 고대 시대 배와 항해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추적한 책이다. 김훈 옮김. 가람 기획 발행. 1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