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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 "발레 뒷얘기...궁금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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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 "발레 뒷얘기...궁금하셨죠?"

입력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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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보다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남자 무용수는 어떻게 여자 무용수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릴까. 안무가는 어떻게 작품을 만들까. 발레 신발이며 의상은 왜 그렇게 생겼고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국립발레단의 올해 '해설이 있는 발레'가 궁금증을 풀어준다. '무대 엿보기' 코너를 새로 마련, 관객이 궁금해하는 것들이나 공연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무대 뒤 이야기를 들려준다.

월별로 주제를 달리 하는 것도 전과 다른 점. 작년까지는 1년 단위로 주제를 정했으나, 올해는 안무 이야기 1ㆍ2(2ㆍ3월), 발레 속의 동물 캐릭터(4월), 발레 속의 동양(6월), 드라마발레(9월), 발레 군무 명장면(10월)으로 주제를 잘게 쪼갰다.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이런 구성은 관객들이 낸 아이디어를 따른 것이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질 올해 해설 발레는 16, 17일(금, 토)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서미숙의 모던 발레로 시작한다.

7곡의 샹송으로 엮은 샹송 발레와, 선악의 틈바구니에서 고뇌하는 영혼을 바흐의 음악으로 안무한 '나의 차라투스트라여'를 선보인다.

샹송발레는 수석무용수 신무섭 외 7명이 출연한다. '나의 차라투스트라여'는 국립발레단의 간판스타인 이원국, 김주원, 김지영의 3인무로 공연된다. 시간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4시. (02)587-6181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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