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의 꿈과 좌절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연극 '분장실'이 8일부터 대학로 아룽구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일본 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작품을 거장 오태석의 연출로 극단 목화가 선보이고 있다.
무대는 체호프의 '갈매기'를 공연 중인 극장의 분장실이다. 주역 한 번 못해보고 죽은 귀신 둘, 주연을 맡고도 제대로 못해 괴로운 배우, 그에게 역할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다가 죽은 귀신까지 4명의 여배우가 나온다. 황정민 조미혜 장영남 이수미/박영희 김혜영 장영남 김연진의 더블 캐스팅이다.
저마다 대사를 외우고 연습을 하면서 못다 이룬 꿈과 이상을 말하는 그들의 천진스럽거나 순수한 모습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무엇이 삶의 참모습인가. 3월 25일까지. (02)745-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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