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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 쉰들러 부인도 유대인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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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 쉰들러 부인도 유대인 보호

입력
2001.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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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대인들을 나치 죽음의 수용소에서 구해준 사연이 '쉰들러 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더욱 유명해진 오스카르 쉰들러의 미망인 에밀리 쉰들러(93)도 남편과 같이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고 강조하는 책이 같은 저자에 의해 올 가을 출간된다.오스카르 쉰들러의 전기를 쓴 아르헨티나 작가 에리카 로센베르그는 최근 베를린을 방문 중 에밀리 쉰들러가 사살당할 운명에 처해 있던 유대인 300명의 목숨을 책임진 것을 비롯, 남편과 다름없이 위험을 무릅썼다면서 미망인의 활동에 초점을 맞춘 전기 '나, 에밀리 쉰들러'를 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센베르그는 에밀리 쉰들러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93년에 영화화한 쉰들러 리스트에서 부당하게 무시됐다면서 이번에 출간되는 미망인의 전기가 남편 전기의 부족함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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