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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전부가 '밑빠진 독'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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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전부가 '밑빠진 독' 아니네

입력
2001.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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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라고 모두 부실ㆍ방만 경영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적자를 흑자로 돌려놓은 곳도 있다.감사원이 7일 표창한 모범 공기업 경영인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박흥수(朴興壽) 사장 등 4명.

박 사장은 방송교재 출판사 선정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으로 바꾸고 광고방송을 도입, 재정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1997년 위성방송 2채널 개국으로 인력수요가 많았는데도 자연다큐멘터리 제작 때 카메라맨이 기획 연출 촬영 등 1인 3역을 맡는 카메듀서제를 도입하고 조직 슬림화를 통해 경영혁신을 이뤘다.

199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이연택(李衍澤)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만성 적자를 흑자로 바꿔놓은 케이스.

적자 사업인 한국스포츠TV, 올림픽스포츠센터, 올림픽파크텔 등을 민영화하거나 민간위탁해 모두 흑자로 반전시켰다.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 김덕지(金德之) 사장은 노사화합에서 두드러졌다. 회사현황을 노조에게 수시로 설명하고, 올해 연봉(6,300만원) 반납, 무여비 출장, 자가 운전 등 솔선을 보여 고질적 노사갈등을 풀었다.

중소기업은행의 이경재(李景載) 은행장은 1998년 5월 취임 이래 영업점 자율경영체제 도입, 무수익 여신축소 등으로 1997, 1998년 연속 적자를 지난해 4,046억 흑자로 바꿔 놓았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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