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7일 올해 안에 정부와 민간 공동으로 300억원 규모의 농업벤처펀드를 조성, 농업 관련 벤처기업을 현재 115개에서 300개까지 육성키로 했다. 또 농업벤처 창업보육센터를 현재 1개에서 4개로 늘리기로 했다.한갑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도시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농촌의 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올해 안에 100명이상 가입자가 있는 전국 500개 읍ㆍ면 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깔기로 했다.
농림부는 또 현재 농협이 독점하고 있는 정책자금 취급기관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다원화, 올해 시범적으로 몇몇 은행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농협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동조합구조개선특별법(가칭)'을 제정, 농협의 169개 부실 회원조합을 조기 정리하고 내년까지 5,500명의 인력을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농림부로 이관된 한국마사회의 수익금에서 출연되는 축산발전기금을 지난해 631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