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동반 몰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 600선과 코스닥지수 8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소식과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 등 내우외환의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 전날보다 29.32포인트 하락한 579.16으로 마감했다.
올들어 장을 이끌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현물?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친 것이 주가급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현물시장에서 1,27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올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전날보다 4.69포인트 하락한 77.97을 기록, 1월19일 이후 17일만에 지수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50 선물시장에서는 급락양상이 이어지면서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일시 매매거래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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