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외교당국자는 5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 "2월말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과 3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4월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끝난 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방한기간 중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한다.
다른 당국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이전에 비공개 남북 접촉을 통해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하고, 공개 준비접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비공개 접촉을 통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 평화정착방안 등 정상회담의 의제와 함께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된 후에야 남북은 공개 준비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