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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대학 등록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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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대학 등록률 상승

입력
200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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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1차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부분 중ㆍ상위권 대학들의 등록률이 작년보다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수험생들이 2002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크게 달라짐에 따라 재수를 할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5일 1차 추가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최대 7차에 걸쳐 24일까지 최종등록을 마감할 예정이어서 합격자 연쇄이동이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지방대는 부산대(91.8%), 강원대(91.6%), 전남대(90.8%), 충남대(90.5%) 등 국립대를 제외한 상당수 대학이 50~70%대의 등록률을 보여 무더기 미등록사태를 빚었다.

서울대는 3일 1차 합격자등록 마감 결과 합격자 4,597명 가운데 264명을 제외한 4,333명이 등록, 지난해(93.06%)보다 높은 94.26%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과별로는 법대, 경영대, 음대, 미대가 100% 등록을 마쳤으나 의예과는 150명중 4명, 치의예과는 100명 중 4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5, 9, 17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해 20일까지 등록을 최종마감하되 특차 미등록 합격자 24명에 대해서는 추가합격자을 뽑지 않고 내년에 결원을 보충하기로 했다.

정시모집 합격자의 48%가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세대는 4,358명의 합격자의 79.23%인 3,454명이 등록, 지난해(75%)보다 높아졌다.

정시모집 인원의 25.6%가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고려대는 합격자 4,761명중 86.2%인 4,102명이 등록, 지난해(86.61%)와 비슷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93.88%)보다 약간 낮은 92.75%를 기록했다. 성균관대 93%, 서강대 80.3%, 한양대 88.4%, 경희대 80.76%, 한국외대는 73.08%로 작년보다 높아졌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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