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이 투입된 6개 은행은 앞으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추가로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4일 예금보험공사가 공개한 '공적자금 투입은행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서(MOU)'에 따르면 한빛 서울 평화 광주 제주 경남은행 등 6개 은행은 1인당 영업이익(올 시중 2억원, 지방 1억6,000만원)을 맞추지 못하면 현재 계획보다 인력을 더 줄이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예보 관계자는 "분기별로 경영정상화 이행 실적을 점검, 2분기 이상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2개월 내에 그 목표내에 들어갈 만큼 인원을 감축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또 재무비율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인건비ㆍ복리후생비를 동결하고 경우에 따라 임금도 반납키로 했다. 6개 은행은 모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목표를 올해 10.5%, 내년 11.0%로 정했다.
은행들은 또 내달까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상반기 내에 3급 이상 직원에 대해 계약연봉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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