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터넷 영문 홈페이지에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사이버의회 코너를 만들어 외국인의견수렴에 적극 나섰다.서울시는 1일 홈페이지(www.metro.seoul.kr) 영문사이트의 '서울 토크(Seoul Talk)'방에 외국인들이 시정과 관련된 각종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사이버의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사이버 의회는 양원제로 운영되며 외교관 등 서울시의 시정모니터 요원으로 위촉된 외국인 21명이 상원의원, 지난해 9월 열린 사이버 토론회에서 상을 받은 외국인 12명이 하원의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일반 외국인들을 위한 사이버방청석도 마련돼 있다.
의원들과 방청객들은 영어와 한글로 서울시가 분기별로 지정하는 과제와 관련해 자국 사례 등의 의견을 올릴 수 있다. 의회에서 의견들을 확정하고 건의사항은 소관부서로 통보해 시책추진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1ㆍ4분기 지정과제로는 지하철 운영 및 서비스 제고방안이 주어졌다"며 "외국인들이 서울생활중 생각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사이버 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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