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석손(郭錫孫.52.한국화) 군산대 교수가 미술계 대표단체인 한국미술협회의 제19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미술협회는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곽 교수를 임기 3년의 새 이사장으로 뽑았다. 부이사장은 김경화ㆍ홍재연ㆍ하철경ㆍ김춘식ㆍ이동익ㆍ송수련ㆍ나성숙씨 등 곽 교수의 러닝메이트로 나온 7명이 확정됐다.
홍익대 미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곽 이사장은 미술협회 이사,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군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15년째 재직중이다.
이날 선거에는 곽 교수를 비롯해 이영수(李寧秀.57.한국화) 단국대 산업디자인대학원장, 이운식(李雲植.64.조각.전 강원대 예술대학장) 한국조각가협회장 등 3명이 후보로 출마해 치열한 득표경쟁을 벌였다.
곽 교수는 모두 3천118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선거에서 1천403표를 얻어 973표와 738표에 그친 이 원장과 이 회장을 쉽게 물리쳤다. 이번 선거에는 미술협회 사상 최초로 지방회원도 참가해 한 표를 행사했다.
곽 이사장은 당선 후 "전업작가와 지역작가, 그리고 장애인 미술인을 지원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미술대전 운영과 심사도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다각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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