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가격이 반등 기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당장 입주할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눈여겨보라고 권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이미 완공돼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는 단지 주변과 아파트 내부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고, 건설업체 부실로 인한 위험부담이 없는 게 장점"이라며 "사실상 선시공 후분양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완공 때까지 미분양된 아파트라면 뭔가 단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계약에 앞서 그 원인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또 미분양된 아파트보다 싸게 나와 있는 분양권 매물이 있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중 현재까지 미분양된 곳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16곳 487세대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 태영아파트는 전체 148세대 중 27세대가 미분양 상태이고, 성동구 하왕십리동 금호아파트는 전체 732세대 중 20세대가 미분양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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