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여러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러 찾아온다. 파출소에서 하는 봉사활동은 방범홍보 전단지 배부나 어린이놀이터 청소 등 단순한 것이라 몇 명밖에 할 수 없다.1년간 일정시간을 채워야 하는 봉사활동을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말 손길이 필요한 재활원이나 양로원 보육시설을 기피하고 비교적 쉬운 동사무소나 파출소만을 선호하여 하루에도 10여명씩 찾아오는데 무척 난감하다.
학생들부터 힘들고 더러운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것같아 아쉽기도 하다. 학교에서 재활시설방문 등 프로그램을 짜서 학생들이 시간만 때우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
김하일 ( 해운대경찰서 반여3파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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