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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좀 조용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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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좀 조용히 삽시다"

입력
200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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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가 뉴욕 맨해튼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존 프렌치 부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998년부터 이곳에 살고 있는 프렌치 부부는 머리 위에서 들리는 전화 벨소리, 변기 물내리는 소리, 문 여는 소리, 발자국 소리 등 위층에서 들리는 생활소음을 견딜 수 없어 소송을 제기했다.

프렌치 부부는 크로퍼드가 아들 프레슬리의 출산을 위해 18개월전 이 아파트에 왔을 때 그녀를 환영하는 등 사이좋은 이웃이었다.

미국은 공동주택의 경우 소음을 없애기 위해 바닥의 75%에 장판등을 깔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지만 벽을 없애고 바닥의 대리석을 걷어낸 후 아무 것도 깔지 않은 맨 바닥으로 바꾸는 등 내부장식 공사를 하는 아파트가 많아 소음 문제로 이웃간에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크로퍼드 부부 변호사인 버나드 윈지그는 "이웃간에 의가 상하지 않는 좋은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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