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세형 상임고문이 정권재창출의 논리로 '제2기 개혁정부론'을 제기했다. 민주당 연수 이틀째인 30일 특강을 하는 조 고문은 29일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개혁의 완수, 개혁의 결실을 위해 제2기 개혁정부의 탄생은 시대적으로 당연하다"고 며 "당은 이 모토 아래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고문은 국정개혁의 지속적 추진,남북한 화해의 구체화 등 5개항의 차기정권 과제를 꼽으며 '팀웍과 단결을 통한 정권재창출'이라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차기 정부는 어느 한 개인의 정부가 아니라 개혁정부, 민주당 중추정부로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정권 재창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고문은 이를 위해 당에 대한 조직원의 승복의무를 강조하고 정치적 개인주의의 배격을 주문했다.
조 고문은 또 "개혁의 추진방향은 옳았으나 일관성이 결여됐다"고 자성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민주화 세력을 중심으로 개혁ㆍ 통일ㆍ 민주화 완수를 통해 국민 지지를 규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인=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