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무려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자 수색 을 위한 처절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인도 군구조대는 28일 건물잔해에 깔려있던 3살 난 여자아이, 18개월 된 유아 등을 잇따라 구조, 지진 피해로 지쳐있는 인도 국민에게 모처럼 낭보를 안겨줬다. 구조대는 구자라트주에서 붕괴된 가옥 잔해더미에 52시간이상 묻혀있던 3살난 여자아이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 여자아이는 거의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잔해 밑에서 발견됐을 당시 아라비아어로 이슬람 성전인 코란을 외우고 있었다고 구조대원들은 전했다.
또 구조대는 이날 저녁 무려 30시간동안 삽과 맨손으로 콘크리트와 건물더미를 파헤치는 작업을 벌여 18개월된 딸을 부둥켜 안고 있는 어머니를 구출해 냈으나 어머니는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민간방송인 스타TV는 조지 페르난데스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정부도 지금까지 6,072명의 시체가 발견되고 1만4,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피해가 가장 큰 구자라트주의 케슈바이 파텔 주지사는 "사망자가 다섯 자리수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1만 명도 될 수 있고 2만 명이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아마다바드 부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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