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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큰 차 전조등 시야방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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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큰 차 전조등 시야방해 심해

입력
200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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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자 26면 잠깐만요 '전조등 아끼지 맙시다'에 대해 이견이 있다. 필자는 미등만 켜고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인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는데 전조등을 켜고 있었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고 말하고 있다.미등은 주로 야간에 차량을 쉽게 식별하도록 사용하는 장치로, 뒤에서는 앞차의 전조등보다는 후미등을 봐야 한다.

따라서 미등을 켜고 있는 차를 보지 못하고 추돌했다면 전방 주시를 태만히 했거나 과속운전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

또 교차로에 서 있는 차가 전조등을 켜고 있는 것도 전조등의 각도만 맞는다면 맞은편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고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실은 맞은편 차량의 운전자에게는 방해가 된다.

특히 승용차의 차체가 높은 차량일 경우에는 더욱 심하게 시야를 방해한다. 어떤 운전자는 전조등을 상향으로 켜놓고 서 있거나 운전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맞은편 차량은 물론 같은 방향의 앞차에도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문흥래ㆍ경기 여주군 여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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