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경기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제35회 슈퍼볼이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전세계 150여개국 10억인구에 생중계된다.매년 광고료 신기록을 작성해온 슈퍼볼 광고는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4.5% 인상된 30초당 230만달러(28억원)를 기록했다.
▲전력분석
'스타없는 빅게임'의 혹평을 받고 있을 정도로 뉴욕 자이언츠-볼티모어 레이번스전은 스타가 없는 게 사실.
두 팀 모두 수비가 강해 35년만에 무득점 팀 출현의 가능성도 나온다. 공격은 러시와 패스플레이 모두 능한 자이언츠가 우세하지만 수비에서는 '올해의 수비수' 레이 루이스가 이끄는 레이번스가 단연 우위를 차지한다.
낮은 점수로 승패가 가려지리라는 전망이 우세, 실수를 덜 하는 쪽의 승리가 점쳐진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턴오버는 레이번스가 약간 적다.
▲우승수당 및 트로피
우승팀 선수들은 1인당 1억5,000여만원의 수당, 진 팀도 버금가는 준우승수당을 받는다.
우승팀은 1만2,000달러의 빈스 롬바르디트로피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개당 5,000달러짜리 챔피언반지 125개를 받는다. 준우승팀은 절반가격의 반지 125개를 받는다.
▲광고료 및 입장료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CBS방송사는 지난해보다 12% 인상된 1억5,000만달러(약1,800억원)의 광고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나스닥활황으로 전년비 35%나 폭등한 광고료는 올해에는 4.5%인상에 그쳤다.
양 리그 우승팀에 각각 17.5% 등 미 프로풋볼(NFL)소속 31개 구단에 배분되는 입장권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액면가 300달러짜리 입장권이 지난주 2,000달러 가까이 치솟는 등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입장권이 포함안된 사기성 슈퍼볼투어마저 횡행하고 있다. 슈퍼볼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탬파는 1시간짜리 슈퍼볼 단 한 경기로 최소 3,5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
일반인의 관심은 하프타임때 열릴 100만달러 필드골행사. 키커선발대회서 우승한 댄 케일러씨가 25~40야드중 한곳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킬 경우 이 상금을 받는다.
개막전과 하프타임 때 톱가수들이 흥을 돋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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