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6일 올 상반기중 SK및 동양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계열사 부당 지원여부를 점검하는 연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또 지금까지 1년단위로 실시해온 재벌 금융사에 대한 연계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계열사 지원과 관련한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수시로 부문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그룹차원의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한 대규모 자금수요 발생 ▲계열사내 부실회사 발생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인수합병(M&A)발생시 정보수집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삼성, 현대, LG, 동부등 4개 그룹 산하 21개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 결과 총 16건, 1조 6,865억원 규모의 계열사간 부당지원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49건 금액으로는 24조 1,785억원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로는 콜론제공등을 통한 계열사지원이 가장 많았고 특수관계인과 유가증권 매매를 통한 지원(968억원), 각종 투자한도(계열사 주식투자한도 7%등)를 초과해 계열사를 지원한 행위(374억원)등이 적발됐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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