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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단주 '찬호연봉 너무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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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단주 '찬호연봉 너무많다"

입력
2001.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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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일의 전국지 USA투데이가 발행하는 야구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Baseball Weekly)가 LA다저스의 박찬호(28)를 지난해 선발투수랭킹 8위로 평가하며 올해는 확실한 에이스급으로 인정했다.하지만 베이스볼 위클리는 고정코너 말잔치(Chatter)에서 '메이저리그의 몇몇 구단주들이 박찬호의 계약내용에 매우 화가 나 있다'는 소문을 아울러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가 19일 1년간 990만달러(약 127억원)에 계약하자 LA타임스는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고위층에서 다저스구단에 박찬호와 장기계약을 맺지 않도록 압력을 넣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보도한바 있다.

베이스볼 위클리는 구단주들의 분노상황을 적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seethe(끓어오르다)'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유는 LA 다저스구단이 박찬호와 역대 메이저리그 5년차 투수중 가장 거액인 1년간 990만달러에 계약했기때문이다.

어쨌든 박찬호에게 장기계약을 해주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설과 이번 구단주들의 분노건 등은 공식확인이 어려운 내용이다. 그러나 박찬호의 계약을 놓고 벌써부터 왈가왈부하고 있어 올 시즌후 장기계약을 추진할 예정인 박찬호에게 보이지 않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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