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완전히 메이저대회다.'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등 톱랭커들이 26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7,083야드ㆍ파71)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 총출동한다.여기는 잭 니클러스, 아놀드 파머 등이 애호하던 코스이지만 아직 타이거 우즈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다. 이 대회서 1997년 18위, 99년 3위에 그친 우즈는 '권총을 소지하고 자신을 뒤쫓는 남자가 있다'는 소식에 지난해엔 아예 참가를 거부했다.
지난해 9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918만달러를 벌어들인 우즈는 이번에도 지난주까지 고민해오다 결국 우승상금 72만달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참가를 결정했다.
한편 만년 2인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우즈와는 반대로 "이곳의 험악한 분위기에 끌려 이 대회 첫 출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톰 레이먼(미국)이 14언더파(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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