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를 앞두고 코스닥 지수가 80선을 돌파했다.22일 코스닥지수는 고객예탁금이 9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중자금이 몰려들면서 6.11포인트 상승한 83.32를 기록, 지수 80선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80선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두 달여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4억8,399만주와 2조5,838억원에 달했다.
반면 거래소시장 종합지수는 코스닥 급등에 따른 상대적 매기둔화로 7.67포인트 오른 627.4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거래량(4억8,108만주)과 거래대금(2조4,915억원)도 코스닥에 못 미쳤다.
코스닥지수의 급등은 고객예탁금이 9조원을 넘어서고 인터넷주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작됐다. 이달 말 거래가 시작되는 '코스닥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이 꾸준히 4억주를 유지하고 1만주 이상의 호가 주문이 급증하는 등 코스닥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동성 장세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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