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2일 전국 499개 사업장 3만4,569명의 근로자가 2,131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중 1,413억원(63.3%)이 대우자동차의 체불임금이라고 밝혔다.체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563억원(679개 사업장 1만8,098명)의 3.8배에 이른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당 업체에 체불임금의 조속한 청산을 독려하는 한편 2개월이상 장기 체불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1인당 500만원 한도에서 생계비를 빌려주고 있다. 또 도산 사업장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 보장기금에서 1인당 720만원 한도에서 임금을 우선 지급하고 있다.
생계비 대부사업으로 지난 21일 현재 2,024명이 28억원을, 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 54개업체 1,780명이 61억원을 각각 지원받았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