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 과천 인덕원에서 안양, 분당을 오가는 303번 좌석버스를 탔다. 이 버스는 중간에 정신문화연구원 앞 정류장에서 멈춰서야 하는데도 종종 그냥 지나치곤 한다. 이 날도 내가 내리려고 일어섰는데 정신문화연구원 쪽으로 가지 않고 지나가려고 했다.기사에게 세워달라고 하니까 그 쪽은 빙판길이라 당분간 가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미 눈은 다 치워졌으며 어제도 그 정류장에서 내렸다고 해도 화를 내면서 고가도로 위에서 내리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고가도로에서 내려 위험한 도로를 건넜지만 기분이 몹시 나빴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규정 운행구간을 지켰으면 좋겠다.
민지영ㆍ서울 도봉구 방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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